플랜트노조 포항지부 포항시청 앞에서 집회

민주노총 소속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포항지부 조합원 1천500명이 20일 경북 포항시청 앞에서 부분파업 18일째를 맞아 집회했다.

플랜트노조는 지난 3일부터 오전 근무하고 오후 파업하는 부분파업을 벌이고 있다. 이들이 임금을 하루 1만5천원 인상해달라고 요구하는 데 반해 전문건설협회 측은 2.1% 삭감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노조는 전문건설협회와 12차례 임금단체협상을 벌였으나 진전이 없자 전날 포스코 포항 본사 앞에서 집회한 데 이어 이날 포항시청 앞에서 집회했다.

노조 대표가 이강덕 시장을 만나 협상 중재를 요청하자 이 시장은 사 측에 노조 의견을 전하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시장과 면담 이후 자진 해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