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20 '최신 기능', 구형 삼성폰에서도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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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노트·프로 동영상 모드·삼성 덱스 업데이트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신제품 '갤럭시노트20' 시리즈에 탑재된 일부 최신 기능을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출시된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에서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OS 업그레이드도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늘려
이번에 업데이트되는 기능은 갤럭시노트20에 탑재된 새 '삼성 노트'와 '프로 동영상 모드', 무선 연결을 지원하는 '삼성 덱스' 등이다.기존 삼성폰에서 메모장 역할에 그쳤던 삼성 노트는 갤럭시노트20에서 기능 확대됐다.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태블릿, PC에서 삼성 노트를 열고 문서를 편집하면 같은 삼성 계정으로 등록된 모든 기기에서 삼성 노트가 자동으로 저장되고 동기화된다.
또 PDF 파일을 불러와 S펜으로 파일 위에 바로 메모도 가능하다. 삼성 노트에서 작성한 노트를 기존 PDF, 워드파일 등에 이어 파워포인트(PPT) 파일로도 내보낼 수 있다. 필기와 동시에 음성 녹음을 할 수도 있다.
프로 동영상은 사용자가 직접 노출·포커스·화이트밸러스 등을 설정할 수 있는 모드다. FHD 화질로 최대 초당 120 프레임으로 촬영한 후 재생 속도를 4분의 1에서 2배로 조정하는 등 편집도 가능해 사용자의 의도에 따라 자유롭게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스마트폰을 데스크탑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삼성 덱스도 갤럭시노트20에서 최초로 무선 연결을 지원하도록 업그레이드 됐다. 별도의 액세서리 없이 무선으로 스마트 TV 화면과 스마트폰을 삼성 덱스로 연결해 각각의 화면에 다른 앱을 실행해 두 개의 화면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8월 24일 '갤럭시S20' 시리즈를 시작으로 SW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SW 업데이트 일정은 국가별로 상이하며, 스마트폰 모델에 따라 지원 기능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앞서 삼성전자는 SW 업데이트와 함께 갤럭시 모바일 기기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를 기존 2세대에서 3세대까지 확대 지원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갤럭시S' 시리즈·'갤럭시노트' 시리즈·'갤럭시폴더블(Z)' 시리즈를 비롯해 보급형 라인업인 갤럭시A 시리즈와 태블릿 일부 모델은 이 같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향후 3세대 업그레이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제품도 하드웨어 사양과 최적의 사용 경험을 고려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업그레이드를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갤럭시노트20 시리즈를 한국을 포함해 미국과 캐나다, 영국·프랑스 등 유럽 전역, 태국·베트남 등 동남아 전역 등 전세계 약 70개국에서 본격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중순까지 출시국을 약 130개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삼성전자는 이달까지 갤럭시노트20 시리즈를 구매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무선 이어폰 '갤럭시버즈+' △게임 컨트롤러·엑스박스 게임패스 얼티밋 3개월 이용권으로 구성된 '엑스박스 게임 패스 컨트롤러 패키지 △'네모닉 미니 프린터' △파손·분실 보상, 서비스 보증 기간 연장, 방문 수리까지 가능한 토탈 케어 서비스 '삼성 케어 플러스' 1년권 등 총 4가지 중 1가지를 증정한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는 △'YouTube Premium' 4개월 무료 체험 서비스 △'밀리의 서재' 3개월 무료 구독권 △'윌라' 3개월 무료 구독권 △'Galaxy Store' 웰컴 패키지 등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