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성별 임금격차 여전…여성 급여 남성의 57%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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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10대 회사 평균 남성 8천683만원·여성 4천941만원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자기자본 및 자산총액 기준 국내 10대 증권사가 공시한 올해 상반기 반기보고서를 보면 이들 회사의 직원 1인 평균 상반기 급여액은 7천180만원이었다.
다만 성별에 따라 급여 수준에 차이가 났다.1인 평균 급여액은 남성 8천683만원, 여성 4천941만원으로 여성이 남성의 56.9% 수준에 그쳤다.
3년 전인 2017년 상반기와 보수를 비교하면 남성은 6천357만원에서 36.6% 늘고 여성도 3천620만원에서 36.4% 증가했다.
그러나 3년 전에도 남성 평균 급여액 대비 여성 평균 급여액 비율은 57.0%였다.이 기간 증권사 직원의 전체 보수 수준은 훌쩍 올라갔으나, 성별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회사별로 보면 상반기 1인 평균 급여액이 1억895만원으로 업계 최고인 메리츠증권의 남성 평균 급여액은 1억3천147만원에 달했다.
그러나 여성 평균 급여액은 남성의 41.0% 수준인 5천386만원이었다.10개사 중 상대적으로 임금 격차가 적은 회사도 남성 평균 급여액 대비 여성 평균 급여액 비율이 60%대에 불과했다.
KB증권 66.0%, 대신증권 65.8%, 하나금융투자 62.0% 등이다.
영업이나 운용 부서에서는 개인 역량에 따라 성과급 차이가 크다.
그런데 여성 직원은 성과급이 적은 관리, 지원 등의 업무를 하는 부서에 많은 편이다.
국내 증권사 중 직원이 가장 많은 미래에셋대우의 직원 현황을 보면 6월 말 기준 본사 영업 부문에서 근무하는 남성 직원은 713명으로 여성 직원(235명)의 약 3배에 이른다.
반면 관리·지원 부문 소속 직원은 남성이 744명, 여성이 712명으로 비교적 큰 차이가 없다.
실제로 업무에 따른 평균 보수 차이도 뚜렷하다.
미래에셋대우의 경우 남녀를 통틀어 본사 영업 직원 1인의 평균 상반기 급여액은 9천260만원이지만, 관리·지원 직원은 6천5만원이다.
하지만 같은 본사 영업 부문이라도 남성과 여성의 평균 상반기 급여액은 각각 1억232만원, 6천311만원으로 차이가 상당하다.
업무에 따른 임금 차이가 성별 평균 보수에도 반영되기에 단순 비교는 어려운 점을 고려해도 성별 보수 격차가 적지 않은 셈이다.
이런 분위기에서 증권가에는 여성 임원도 드물다.
지난 6월 말 기준 10대 증권사의 등기·미등기 임원 481명 중 여성은 22명(4.6%)에 불과할 정도로 아직 '유리천장'이 견고하다.[표] 상반기 국내 10대 증권사 1인당 평균 급여액(단위: 백만원)
┌────────┬─────┬─────┬─────┬───────┐
│ 증권사 │ 전체 │ 남성 │ 여성 │여/남 비율(%) │
├────────┼─────┼─────┼─────┼───────┤
│ 미래에셋대우 │ 66.5 │ 81.5 │ 47.0 │ 57.7 │
├────────┼─────┼─────┼─────┼───────┤
│ 한국투자증권 │ 88.1 │ 108.5 │ 61.0 │ 56.2 │
├────────┼─────┼─────┼─────┼───────┤
│ NH투자증권 │ 70.7 │ 86.1 │ 48.0 │ 55.7 │
├────────┼─────┼─────┼─────┼───────┤
│ 삼성증권 │ 62.8 │ 75.3 │ 45.6 │ 60.5 │
├────────┼─────┼─────┼─────┼───────┤
│ 신한금융투자 │ 69.8 │ 81.3 │ 49.7 │ 61.2 │
├────────┼─────┼─────┼─────┼───────┤
│ KB증권 │ 73.1 │ 84.7 │ 55.9 │ 66.0 │
├────────┼─────┼─────┼─────┼───────┤
│ 메리츠증권 │ 108.9 │ 131.5 │ 53.9 │ 41.0 │
├────────┼─────┼─────┼─────┼───────┤
│ 하나금융투자 │ 76.4 │ 87.8 │ 54.5 │ 62.0 │
├────────┼─────┼─────┼─────┼───────┤
│ 키움증권 │ 41.1 │ 55.9 │ 26.9 │ 48.2 │
├────────┼─────┼─────┼─────┼───────┤
│ 대신증권 │ 48.1 │ 55.8 │ 36.7 │ 65.8 │
├────────┼─────┼─────┼─────┼───────┤
│ 10개사 평균 │ 71.8 │ 86.8 │ 49.4 │ 56.9 │
└────────┴─────┴─────┴─────┴───────┘
(자료: 각사 반기보고서)
/연합뉴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자기자본 및 자산총액 기준 국내 10대 증권사가 공시한 올해 상반기 반기보고서를 보면 이들 회사의 직원 1인 평균 상반기 급여액은 7천180만원이었다.
다만 성별에 따라 급여 수준에 차이가 났다.1인 평균 급여액은 남성 8천683만원, 여성 4천941만원으로 여성이 남성의 56.9% 수준에 그쳤다.
3년 전인 2017년 상반기와 보수를 비교하면 남성은 6천357만원에서 36.6% 늘고 여성도 3천620만원에서 36.4% 증가했다.
그러나 3년 전에도 남성 평균 급여액 대비 여성 평균 급여액 비율은 57.0%였다.이 기간 증권사 직원의 전체 보수 수준은 훌쩍 올라갔으나, 성별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회사별로 보면 상반기 1인 평균 급여액이 1억895만원으로 업계 최고인 메리츠증권의 남성 평균 급여액은 1억3천147만원에 달했다.
그러나 여성 평균 급여액은 남성의 41.0% 수준인 5천386만원이었다.10개사 중 상대적으로 임금 격차가 적은 회사도 남성 평균 급여액 대비 여성 평균 급여액 비율이 60%대에 불과했다.
KB증권 66.0%, 대신증권 65.8%, 하나금융투자 62.0% 등이다.
영업이나 운용 부서에서는 개인 역량에 따라 성과급 차이가 크다.
그런데 여성 직원은 성과급이 적은 관리, 지원 등의 업무를 하는 부서에 많은 편이다.
국내 증권사 중 직원이 가장 많은 미래에셋대우의 직원 현황을 보면 6월 말 기준 본사 영업 부문에서 근무하는 남성 직원은 713명으로 여성 직원(235명)의 약 3배에 이른다.
반면 관리·지원 부문 소속 직원은 남성이 744명, 여성이 712명으로 비교적 큰 차이가 없다.
실제로 업무에 따른 평균 보수 차이도 뚜렷하다.
미래에셋대우의 경우 남녀를 통틀어 본사 영업 직원 1인의 평균 상반기 급여액은 9천260만원이지만, 관리·지원 직원은 6천5만원이다.
하지만 같은 본사 영업 부문이라도 남성과 여성의 평균 상반기 급여액은 각각 1억232만원, 6천311만원으로 차이가 상당하다.
업무에 따른 임금 차이가 성별 평균 보수에도 반영되기에 단순 비교는 어려운 점을 고려해도 성별 보수 격차가 적지 않은 셈이다.
이런 분위기에서 증권가에는 여성 임원도 드물다.
지난 6월 말 기준 10대 증권사의 등기·미등기 임원 481명 중 여성은 22명(4.6%)에 불과할 정도로 아직 '유리천장'이 견고하다.[표] 상반기 국내 10대 증권사 1인당 평균 급여액(단위: 백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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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사 │ 전체 │ 남성 │ 여성 │여/남 비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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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에셋대우 │ 66.5 │ 81.5 │ 47.0 │ 5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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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투자증권 │ 88.1 │ 108.5 │ 61.0 │ 5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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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투자증권 │ 70.7 │ 86.1 │ 48.0 │ 5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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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증권 │ 62.8 │ 75.3 │ 45.6 │ 6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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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금융투자 │ 69.8 │ 81.3 │ 49.7 │ 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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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증권 │ 73.1 │ 84.7 │ 55.9 │ 6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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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리츠증권 │ 108.9 │ 131.5 │ 53.9 │ 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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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금융투자 │ 76.4 │ 87.8 │ 54.5 │ 6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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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증권 │ 41.1 │ 55.9 │ 26.9 │ 4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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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신증권 │ 48.1 │ 55.8 │ 36.7 │ 6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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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개사 평균 │ 71.8 │ 86.8 │ 49.4 │ 5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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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각사 반기보고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