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금리 시대 재테크에 관심이 가장 많은 연령층은 어디일까.23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개인들의 금융 니즈와 투자의 기본지식 등 재테크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달 20일 오픈한 홈페이지에는 한 달 간 55만명이 방문했다.
이 홈페이지는 국내외 주식은 물론 다양한 금융투자 상품을 통해 니즈에 맞는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찾을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방문자 중에는 온라인이나 동영상에 익숙한 20·30대보다 50대가 가장 높은 비율(34.4%)을 차지했다.방문객 3명 중 1명은 50대인 셈이다.
40대가 23.7%로 두 번째로 많았고, 그다음은 30대(21.6%), 20대(14.6%) 순이었다.
60대 이상은 5.7%였다.삼성증권 측은 "50대가 초저금리 시대 수익률에 대한 고민이 그만큼 크다고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자녀교육과 생활에 쫓겨 제대로 은퇴 준비를 하지 못한 50대 직장인들의 고민이 많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특히 익숙하지 않은 온라인에 직접 접속한다는 점에서 과거와 달리 예금만으로 만족하지 않고 능동적이고 자발적인 자산 증식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홈페이지 방문객들의 최대 관심은 급여로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었다.이들의 고민은 급여를 예금해도 수익이 낮은 '직장인의 수익고민'(30.2%)이 가장 컸는데, 특히 50대가 가장 두드러졌다.
또 가계 살림을 하는 주부들의 재테크 고민(23.7%)과 사교육 등 자녀 학비에 대한 고민(19.4%)도 많았다.
대학생의 미래에 대한 고민(15.2%), 은퇴를 앞둔 직장인들이 은퇴 후 어떻게 노후를 보낼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11.5%)도 적지 않았다.
삼성증권 리테일부문장 사재훈 부사장은 "초저금리로 인해 어디 가나 누구를 만나나 투자 고민이 가장 큰 화두가 되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삼성증권의 전 국민 재테크 캠페인 '시작을 시작해' 영상은 지난달 20일 유튜브에 올라온 이후 약 한 달 만에 2천만 뷰를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