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치냉장고 진화…"AI가 알아서 최적 보관"

포장김치 바코드 인식해 맛 관리
40종 신제품 잇달아 출시
LG전자가 김치냉장고 ‘LG 디오스 김치톡톡’(사진) 신제품 40종을 24일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대표 제품은 스탠드식이며 용량은 402L다.

김치맛을 살려주는 유산균을 일반 보관모드보다 최대 57배 늘려주는 ‘뉴 유산균김치+’ 구역을 중간과 위 칸으로 확대했다. 기존 제품엔 중간 칸에만 이 기능이 적용됐다. 회사 관계자는 “더 많은 양의 김치를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CJ제일제당과 협업해 적용한 ‘인공지능 맞춤보관’ 기능도 눈에 띈다. 사용자가 구매한 CJ제일제당의 포장김치를 인식해 최적의 보관방법을 찾아준다. 스마트폰의 ‘LG 씽큐’ 앱으로 김치 포장지에 인쇄된 바코드를 촬영해 제조일자를 입력하면 김치냉장고가 최적의 보관 온도와 숙성 기간을 추천한다. LG전자는 포장김치를 생산하는 다른 회사와도 협업을 준비 중이다.

LG전자는 스탠드식 28종 외에도 뚜껑식 12종 등 총 40종의 신제품을 다음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용량은 128L부터 836L까지다. 가격은 출하가 기준으로 뚜껑식이 62만~114만원, 스탠드식은 150만~390만원이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