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복구 돕자"…기업인들 지원 손길 이어져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재민들이 하루빨리 정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기업인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삼양그룹(회장 김윤)은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2억원과 5000만원 상당의 관절염 치료제를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성금은 지주회사 삼양홀딩스와 삼양사, 삼양패키징 등이 함께 마련했다.도레이첨단소재(대표 전해상)도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수재민과 수해복구 지원을 위해 수재의연금 1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전해상 대표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해복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과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공인회계사회(회장 김영식)는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이웃을 돕기 위해 2만3000여 명의 공인회계사 회원 이름으로 수재의연금 2억원을 기탁했다. 성금 1억원은 대한적십자사 서울 본사에, 나머지는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전북 공인회계사회 지방회를 통해 대한적십자사 지사에 2000만원씩 전달했다. 기탁된 수재의연금은 전국 재해지역 피해 이웃을 돕기 위한 의연금품 지원 등 재해 구호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코로나19에 이어 수재까지 발생해 큰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