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공원 2배' 정원이 마당…영흥공원푸르지오 내달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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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첫 민간공원 특례사업경기 수원시 영통구 영흥도시공원에 1500여 가구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다. 수원시에서 처음으로 민간공원 특례사업이 적용되는 단지다.
대우건설은 수원시 원천동에서 영흥공원푸르지오파크비엔(조감도)을 다음달 분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3개 동으로 건립된다. 1509가구(전용면적 77~117㎡) 모두 일반에 공급된다.민간공원 특례사업은 장기 미집행 공원 계획지 중에서 민간이 전체 면적의 70%를 공원으로 조성해 기부채납(공공기여)하고 나머지 30%는 용도지역을 바꿔 공동주택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서울 여의도공원(23만㎡)의 두 배가 넘는 영흥도시공원(59만1308㎡)에서 아파트 부지를 제외하고 50만6808㎡가 공원으로 조성된다.
영흥공원을 정원처럼 이용할 수 있는 게 매력이다. 공원에 산책로, 잔디마당 등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다.
교통 여건도 좋다. 반경 1㎞ 안에 지하철 분당선 청명역이 있다. 이 노선을 이용해 판교역까지 30분대, 강남역까지 5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 인근 중부대로와 봉영로를 통해 수원시 전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채광이 좋도록 모든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한다. 대우건설이 자체 개발한 클린에어시스템은 단지 입구, 지하주차장, 동별 출입구, 엘리베이터부터 집안까지 미세먼지를 차단하고 관리해준다. 다음달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공개한다. 실물 모델하우스는 당첨자를 대상으로 관람을 진행한다.
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