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외출·여행 자제해 달라"…사실상 3단계 거리두기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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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 국민 고통과 사회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밖에 없다”며 “일상을 멈추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하게 실천해달라”고 말했다.일상생활을 하면서 방역 대응을 유지하는 거리두기 1단계와 달리 2단계는 일부 생활활동을 줄여 코로나19 통제력을 회복하기 위한 단계다. 박 장관의 당부는 일상활동을 중단하는 3단계와 같은 수준의 거리두기를 지켜달라는 의미다. 그는 “출퇴근, 병원 방문 외에 모임과 약속은 자제해달라”며 “직장에서도 회식과 단체행사를 취소하고 회의는 비대면으로 전환해달라”고 했다.
환자가 급증하면서 병상과 의료인력 등 자원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경기지역 감염병 병상 가동률은 94.5%에 이른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