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펙트, 213억 규모 유상증자 실시…“원격의료 사업 확대”

네오펙트는 213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실권주 일반공모 후에도 청약이 미달되면 잔액은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이 전액 인수한다. 증자대금은 운영자금에 178억원, 채무상환자금에 35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예정 발행가액은 주당 3280원으로 할인율 25%를 적용한다. 신주의 배정기준일은 25일이며, 주당 0.4977주의 신주를 배정한다. 발행가액은 오는 10월30일에 확정될 예정이다. 네오펙트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미국과 국내에서 비대면 재활서비스 사업을 확대하고, 기존 재활 솔루션 제품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네오펙트가 인수한 미국 의료클리닉 ‘커뮤니티 리햅 케어(CRC)’는 매사추세츠 주정부로부터 무료 제품지원 프로그램을 승인받았다. CRC는 네오펙트의 재활훈련기기와 원격 재활솔루션 ‘텔레리햅(TeleRehab)’을 통해 올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도 지난 6월 ‘홈 재활 훈련기기 및 서비스’에 대한 산업통상자원부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통과했다.네오펙트 관계자는 “환자 개인의 반복적인 훈련이 필요한 재활치료의 특성상 네오펙트의 재활의료기기와 플랫폼은 재활에 가장 적합하고 효과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며 “비대면의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필요한 재원을 확보함으로써 회사의 기초체력(펀더멘탈)과 성장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