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교사와 학생 등이 다녀간 강원지역 학교 4곳에서 총 2명의 추가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확진자가 다녀간 원주 명륜초·원주중·대성고교와 춘천 남부초교 학생, 교직원 총 2천여 명을 검사한 결과 고교생 1명과 교사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학교는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교사와 학생 총 9명이 오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도교육청과 방역당국은 학교 내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학생과 교직원을 전날까지 전수 검사해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교육청은 학교 구성원 중 확진자가 발생한 춘천, 원주시 내 모든 학교의 수업을 28일까지 온라인으로 전환하도록 조치했다.
다만 대입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의 등교 수업은 학교 자율결정에 맡긴다.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긴급돌봄은 맞벌이 부부나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 등 꼭 필요한 경우만으로 한정해 운영한다. 원격 수업 추가 연장 여부는 상황의 추이를 살펴본 뒤 결정하기로 했다.
강원도교육청 관계자는 "접촉자 수와 비교해 확진자가 적게 발생한 것에는 마스크의 역할이 컸다"며 "학생과 교직원은 물론 학부모,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해 학생과 학교 안전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