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DA 코로나 혈장치료 긴급승인에 녹십자 등 '강세'

"혈장치료 코로나19 치료에 효과적"
녹십자, 혈장분획치료제 GC5131 2심 승인받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GC녹십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의 임상 2상 시험계획(IND)을 20일 승인했다./사진=게티이미지
혈장치료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혈장치료를 긴급 승인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다.

24일 오전 9시30분 현재 녹십자는 전날보다 2만원(7.35%) 오른 29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시노펙스도 22% 급등 중이다. 에스맥과 일신바이오도 각각 9%, 10% 상승 중이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FDA는 전날 성명을 통해 "혈장치료가 코로나19 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혈장치료에 대해 알려진 잠재적 위험성보다 잠재적 혜택이 더 크다"고 밝혔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녹십자에서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을 이용해 개발 중인 혈장분획치료제 'GC5131'에 대해 2상 임상시험을 승인한 바 있다.

시노펙스는 혈장분리용 멤브레인 제품을 개발하면서 관련주로 들어갔다. 에스맥은 자회사인 다이오나가 혈장치료 관련 항체 추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일신바이오는 혈액, 시약냉장고 등 관련 장비를 개발 및 제조하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