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 우려·달러화 강세…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

24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4원 오른 달러당 1,190.7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5.2원 오른 달러당 1,191.5원에서 출발해 1,190∼1,192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최근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경제지표는 예상보다 부진한 반면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이면서 달러화 가치가 주요국 통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다만 미 기술주의 상승세 등 위험자산 선호 구도가 유지되고 있고, 월말 국내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이어지는 점은 환율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오늘 원/달러 환율은 국내 코로나19 관련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1,190원대 초반 중심의 등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4.76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123.60원)보다 1.16원 높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