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오일장 휴장 명령…"재택근무도 대비"

강원 태백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24일 오일장의 임시휴장 명령을 내렸다.

태백지역 오일장은 통리장(5·15·25일장), 장성장(4·14·24일장), 철암장(10·20·30일장) 등 3곳이다. 휴장 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감염병 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벌받는다.

방문 보건, 치매 프로그램 등 보건사업 프로그램도 전면 중단했다.

이어 발열·호흡기 질환자를 위한 호흡기 클리닉을 9월 중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태백시는 특히 재택근무 상황 발생에 대비해 원격 업무 서비스 이용자 등록을 전 부서에 지시했다.

코로나19 물자·자재 구매, 확진자 및 격리 대상자 발생에 대비한 관리체계 강화 등을 위해 재해·재난 목적 예비비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태백시는 이날 코로나19 대응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대응 계획을 밝혔다. 류태호 태백시장은 "지금은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예방 조치들을 더욱 구체화해서 선제적으로 실행해야 할 때이다"며 "공공에서 모든 방역수칙 준수에 모범을 보이도록 하자"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