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규, 장기기증 서약 "장기자랑 하느라 정신 없었는데, 마지막엔 다 드리겠다"

장성규, 장기기증 서약 인증
"사람 살리는 사람 되는 게 꿈"
"살아있을 때 못 드려 죄송하다"
장성규 아내 임신 /사진=한경DB
방송인 장성규가 장기기증 서약에 참여했다.

장성규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기기증 등록 인증 사진을 게재하며 "사람을 살리는 사람이 되는 것이 꿈"이라며 "그런데 현실을 살다 보니 나 혼자 잘 살려고 노력할 때가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그래도 제 인생 마지막에는 꿈을 꼭 이루고 싶다"라며 "제 몸의 일부로 새삶을 얻게 될 분들을 생각하면 벌써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장성규 장기기증 서약 /사진=장성규 인스타그램
장성규는 "늘 장기자랑만 하느라 정신없었는데. 이제야 장기기증을 약속한다. 제가 가진 것들, 마지막엔 다 드리겠다. 살아있을 때 못 드려 죄송하다"라고 진심을 드러냈다.

장성규가 게재한 사진에 따르면 그는 사후 각막기증, 뇌사시 장기기증, 인체조직기증을 약속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래퍼 로꼬는 "저도 누군가를 살릴 수 있을까요"라는 글과 함께 장기기증 신청을 완료했음을 밝혀 많은 응원을 받았다.

걸그룹 트와이스 미나도 지난해 데뷔 800일을 맞이해 장기기증 희망 등록증을 만들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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