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가 30·40대 남녀를 위해 고심 끝에 내놨다는 '3 V4’

삼성카드(대표이사 김대환·사진)는 소비자 빅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생활비 자동납부와 디지털·온라인 서비스 혜택 강화에 초점을 맞춘 ‘숫자카드 V4’ 시리즈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삼성카드는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 알고리즘’ 분석을 통해 18개의 최신 소비 유형을 도출하고, 각 소비 유형을 생애주기와 소비 규모에 따라 분석했다. 상품별 대상 소비자군을 ‘페르소나’로 정의하고,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보다 정교하고 입체적으로 활용해 숫자카드 V4에 다섯 가지 라이프 스타일로 각각 적용했다. 숫자카드의 페르소나는 소비자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주는 주요 특성이 집약된 데이터를 인격의 형태로 상징화한 것이다.

숫자카드 V4는 각 상품별 라이프 스타일을 다섯 가지로 구분해 생활필수 영역에서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생활비 자동납부 시 포인트 적립 혜택과 넷플릭스, 온라인 쇼핑, 배달 앱 등 디지털·온라인 혜택을 상품에 반영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대표 상품 중 하나인 ‘삼성카드 3 V4’는 자녀가 있는 30~40대 기혼 남녀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차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주말 정도에만 모는 기혼 남성과 자녀가 있지만 교육비 부담을 아직 크게 느끼진 않는 기혼 여성들을 겨냥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교육과 주유를 포함해 할인점, 아파트관리비 등 생활비 혜택을 선호하는 동시에 편의점이나 커피전문점 등에서 작은 행복을 누리고자 하는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혜택을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생활필수영역 할인 서비스로는 △교육·주유 3% 결제일 할인 △할인점·온라인쇼핑몰·해외 3% 결제일 할인 △편의점·배달 앱·신선식품 배송·커피·제과 3% 결제일 할인 △영화 5000원 결제일 할인 △놀이공원 50%·워터파크 30% 현장 할인 등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아파트관리비, 도시가스, 4대보험, 통신비, 전기요금, 렌탈료, 넷플릭스의 월 자동납부 금액을 합산해 10만원당 1000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생활비 자동납부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카드 3 V4’의 연회비는 2만원이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