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중증 환자 1주간 3배 '껑충'…"60세 이상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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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12명→25일 38명 급증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랑제일교회 확진자 7명 위·중증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지난 19일 12명에서 이날 38명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이 중 사랑제일교회 관련 위·중증 환자는 7명이다. 또 최근 2주간(12일~25일) 60세 이상 환자 비율은 32%로 지난 2주간 24%에 비해 8%p 가량 증가했다.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 사망자는 총 310명으로 고혈압,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가 97.4%(301명)에 달한다.
연령별 사망자는 △80대 154명(49.7%) △70대 93명(30%) △60대 41명(13.2%) 순으로 집계됐고, 치명률은 80대 이상 22.2%, 70대 7.39%, 60대 1.58% 순으로 이어졌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진 시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60세 이상 고위험군에게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당부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60세 이상 어르신들은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발열, 호흡기 증상 등이 있으면 신속히 선별진료소에서 진료 및 검사를 받아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총 915명으로, 41.6%에 달하는 380명이 60세 이상 환자다. 구체적 연령대 분포는 △0세~9세 22명(2.4%) △10대 55명(6.0%) △20대 80명(8.7%) △30대 79명(8.6%) △40대 94명(10.3%) △50대 205명(22.4%) △60대 253명(27.7%) △70대 이상 127명(13.9%)으로 집계됐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