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부두 매립용 흙 3억원어치 빼돌려 판 건설업자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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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부두 공사에 사용해야 할 토사를 빼돌려 골재판매업체와 사고판 혐의(절도,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등)로 A씨 등 8명과 법인 2곳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건설업체를 운영하는 A씨는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포항 한 부두 축조공사를 하면서 매립재로 들여온 토사 가운데 시가 약 3억원인 2만2천㎥(덤프트럭 약 1천700여대분)를 포항과 경주에 있는 골재판매업자 B씨 등에게 판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부두를 매립하는 과정에서 일부 남은 토사를 빼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B씨 등 3명은 시중가보다 낮은 가격에 토사를 사들이는 등 장물 취득에 관여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C씨는 A씨가 무등록 건설업자임에도 부두 건설공사를 불법으로 재하도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이런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항만 공사업체를 상대로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건설업체를 운영하는 A씨는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포항 한 부두 축조공사를 하면서 매립재로 들여온 토사 가운데 시가 약 3억원인 2만2천㎥(덤프트럭 약 1천700여대분)를 포항과 경주에 있는 골재판매업자 B씨 등에게 판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부두를 매립하는 과정에서 일부 남은 토사를 빼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B씨 등 3명은 시중가보다 낮은 가격에 토사를 사들이는 등 장물 취득에 관여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C씨는 A씨가 무등록 건설업자임에도 부두 건설공사를 불법으로 재하도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이런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항만 공사업체를 상대로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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