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호텔 짜장면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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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조선호텔 중식당 '호경전' 짜장면·짬뽕 밀키트 출시신세계조선호텔의 중식당 ‘호경전’의 대표 메뉴인 짜장면과 짬뽕이 밀키트로 나온다. 집에서도 호텔 식당의 음식을 간편하게 해먹을 수 있게 됐다.
신세계 그룹의 통합 온라인몰 쓱닷컴은 밀키트 ‘조선호텔 유니짜장’을 27일부터 단독 판매한다. 호텔 중식당에서 먹는 맛을 살리기 위해 호경전 셰프의 조리 방법을 그대로 담았다. ‘조선호텔 삼선짬뽕’은 다음달 2일부터 판매한다. 새우, 오징어, 관자 등 해산물과 청경채, 죽순 등 채소를 담았다. 호텔 중식당 요리의 특징은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다. 조선호텔 밀키트도 깔끔한 맛을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 쓱닷컴 관계자는 “조선호텔 특유의 정갈한 맛을 살리기 위해 경력 27년의 수석 셰프가 6개월간 밀키트를 개발하는 작업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호텔 식당의 음식을 밀키트로 만들자는 제안이 처음 나온 건 지난해였다. 쓱닷컴이 신세계조선호텔에 밀키트와 간편식 상품을 함께 개발하자고 제안했다. 온라인 쇼핑 시장이 커지자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새로운 상품을 내놓기 위해서였다.
신세계조선호텔로서는 젊은 층에게 호텔과 호경전의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올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돼 밀키트 수요가 급증하자 당초 계획보다 제품을 앞당겨 출시하기로 했다.최택원 쓱닷컴 영업본부장은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밀키트와 가정간편식(HMR) 상품군을 강화해 온라인 장보기 시장의 경쟁사들과 차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