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바비' 영향으로 김포공항 국내선 무더기 결항

제주공항 돌풍 특보…김해·울산·여수공항도 태풍 영향
북상 중인 제8호 태풍 '바비' 영향으로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공항과 김해공항, 울산공항으로 향하는 항공편이 무더기로 취소됐다. 26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5분 김해공항으로 갈 예정이었던 티웨이항공 TW9871편 등 23편과 오후 1시 45분 제주공항으로 갈 예정이었던 진에어 LJ319편 등 25편이 결항했다.

오후 2시 15분 아시아나항공 OZ8893편 등 김포공항에서 울산공항으로 가는 항공기 5편도 취소됐다.

제주공항과 김해공항, 울산공항, 여수공항 등에서 출발해 김포공항에 도착하는 항공편 80편도 결항했다. 아직 결항 결정이 나지 않은 항공편도 일부 있지만, 태풍이 점점 북상함에 따라 항공편 결항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이·착륙 방향 모두 윈드시어(돌풍 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또 무안공항과 청주공항, 여수공항 등 6개 공항에는 태풍 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제8호 태풍 바비가 제주 서귀포 남서쪽 해상에서 시속 19km 속도로 북상 중이며 이날 오후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측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