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Dynamite' 역대급 인기 비결은…외신 "위안과 희망의 노래"

그룹 방탄소년단이 신곡 ‘Dynamite’로 전 세계적 열풍을 일으키며 해외 유명 매체들로부터 호평받았다.

방탄소년단이 지난 21일 디지털싱글 ‘Dynamite’를 전세계 동시 발매하자 미국, 영국 등 다수의 해외 매체들이 집중 보도했다.미국 대중문화지 롤링스톤(Rolling Stone),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 등은 ‘Dynamite’가 ‘여름 대표 곡(Song of Summer)’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입을 모아 극찬했다. 롤링스톤은 “글로벌 슈퍼스타 방탄소년단이 ‘여름 대표 곡’이 될 밝고 경쾌한 노래로 돌아왔다”라며 “중독성 있는 비트와 기분이 좋아지는 코러스는 한 번만 들어도 흥얼거리게 만든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영국 음악 매거진 NME와 미국 디지털 미디어사 버즈피드(Buzzfeed)는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힘든 상황 속에 ‘Dynamite’가 전파하는 희망의 메시지, 긍정 에너지에 주목했다.

NME는 “방탄소년단이 암울했던 2020년을 이겨 낼 여름 노래를 선사했다”라며 “음악이 잠시나마 사람들에게 안식처가 되어 줄 수 있음을 증명했다”라고 전했다. 버즈피드는 “‘Dynamite’는 코로나19로 인해 전례 없는 고립감과 불확실성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과 희망이 되어 줄 노래”라고 언급했다.곡의 흥겨운 분위기를 살려, 방탄소년단의 쾌활한 일상을 보여 주는 동시에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하는 ‘Dynamite’ 뮤직비디오도 외신들은 집중 조명했다.

미국의 경제 신문 월스트리트저널(Wall Street Journal)은 뮤직비디오가 세운 기록에 초점을 맞추며 “케이팝(K-Pop) 센세이션 방탄소년단이 유튜브 뮤직비디오 사상 24시간 최다 조회 수 기록을 경신했다. 이로써 전 세계적인 영향력을 강화하며, 이들은 세계 음악시장에 계속해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MTV는 ‘Dynamite’ 뮤직비디오의 산뜻한 비주얼에 대한 호평과 함께 “노래 자체가 블록버스터다. 이 곡은 대성공”이라고 전했으며, 미국 CNN 또한 "명백히 세계 최고 케이팝 그룹의 히트곡”이라고 평가했다.‘Dynamite’ 뮤직비디오는 공개 나흘만에 2억뷰를 돌파했다.

유튜브 조회 2억뷰를 넘어선 것은 26일 오전 1시경이다.

이는 뮤직비디오 공개 후 4일 12시간 만에 달성한 것으로, 종전 2억뷰 달성 자체 기록이었던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Feat. Halsey)’(11일 19시간 42분)보다 무려 1주일 이상 단축했다. 이번 신곡으로 전 세계 104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 한국 가수 최초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50’ 정상을 차지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오는 31일 오전 9시(한국시간) '2020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2020 MTV Video Music Awards)'에서 'Dynamite'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