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상습투약 혐의' 연예기획사 대표, 구속 면했다

치료 외 목적으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는 연예기획사 대표 김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26일 서울중앙지법 김동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김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김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혐의사실을 다투고 있다"면서도 "범행내용, 수사경과, 이미 확보된 증거관계, 피의자의 주거 및 직업이 일정한 점 등에 비춰 도주나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 사유를 밝혔다.김씨는 가창력이 뛰어난 유명 가수 A씨가 소속된 연예기획사의 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수십차례에 걸쳐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