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시내버스 운전사 확진…승객 500여명 접촉

광주 시내버스 운전사가 코로나19에 확진돼 일부 노선 운행이 중단됐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모 운수 회사 운전원 A씨가 2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확진자 30명이 나온 성림침례교회 신도로 광주 북구 장등동∼국립 광주과학관을 운행하는 첨단23번을 운전했다.

방역 당국은 운수 회사 자체 CCTV 등 분석해 다른 운전원, 사무원 등 밀접 접촉자를 가려내 자가격리시켰다.

운전사 차단막이 있고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시행 중이지만 승객 등 추가 감염도 우려된다. A씨는 23일 근무하지 않았으며 24일부터 25일 오후 3시까지는 버스를 운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버스 승객은 500여명에 달한다.

당국은 확진자와 접촉자가 운행한 5개 노선버스 7대 운행을 중단하고 감차 운행 중이다. 운수 회사 차량 326대, 차고지, 사무실, 휴게시설, 식당 등을 방역하고 추가 접촉자도 파악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