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바 배달, 한달 새 50% 뜀박질…'바로 픽업'도 강화

▽ 딜리버리 배달 주문량, 전월 대비 50% 이상 증가
▽ 매장 내 체류 시간 줄여, 오피스 상권 중심 확산
파리바게뜨가 비대면 소비 확산에 맞춰 '바로 픽업' 서비스를 강화한다. 사진=파리바게뜨 제공.
파리바게뜨가 언택트(비대면) 소비 확산에 발맞춰 '바로 픽업'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바로 픽업' 서비스는 소비자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원하는 제품을 미리 주문·결제한 후 매장에서는 주문 및 대기 없이 제품만 수령하는 방식이다.파리바게뜨는 2018년 9월 파바 딜리버리 론칭과 함께 '바로 픽업'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지난 2월 요기요의 픽업 서비스인 ‘테이크아웃’과 제휴했다. 7월에는 배달의민족 픽업 서비스인 ‘배민오더’와 제휴를 시작했다.

바로 픽업 서비스의 채널을 확대하자 주문량도 증가했다. 바로 픽업의 오전 시간대 이용률이 전월 대비 30%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파리바게뜨 측은 "픽업 서비스 이용 시 매장 내 체류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어 오피스 상권을 중심으로 확산됐다"고 분석했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식빵, 포카치아, 샌드위치, 가정간편식(HMR) 등 식사 대용 제품의 픽업 구매가 전월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지난 5월 출시한 ‘상미종 생(生)식빵’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입소문이 니면서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기준 150만개를 돌파하기도 했다.한편 ‘파바 딜리버리’의 배달 주문량도 전월 대비 50% 이상 신장했다. 생산한 지 1시간 이내의 제품 정보를 소비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 바로 주문할 수 있는 ‘갓 구운 빵’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고객 편의성을 높인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비대면 소비가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안심하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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