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전교생에 '코로나 장학금' 준다…총 24억 규모

2학기 3학점 추가 수강 가능토록 방침
이화여대 캠퍼스에서 기념 촬영하는 학생들.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 없음. [사진=이화여자대학교 제공]
이화여대가 전교생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특별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통 분담 차원이다.

27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화여대는 전날 전교생 대상으로 봄학기 등록금의 5%에 해당하는 금액을 특별장학금으로 지급하겠다고 공지했다. 총 금액은 약 24억원이다. 이화여대는 또 가을학기에 3학점을 추가 수강할 수 있게끔 하고, 성적 장학금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그동안 대학가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학사 일정 불안정을 고려해 등록금을 일부 환급하거나 학점을 추가 부여해달라는 요구가 많이 나왔다.

다만 봄학기에 수업료를 전액 면제 받은 학생은 특별장학금 수여 대상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이화여대는 가을학기 개강일로부터 2주간은 전면 비대면 수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