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목표주가 100만원 나왔다
입력
수정
지면A18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예상"LG화학의 목표주가 100만원이 처음으로 등장했다. 2차전지 성장성에 더해 석유화학 부문의 실적 반등세가 뚜렷할 것이란 이유 때문이다.
장중 사상 최고가 찍어
LG화학은 27일 0.66% 오른 76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다. 증권사들의 LG화학 목표주가 평균인 73만5000원을 3.6% 웃돈 수준이다.이날 하나금융투자는 LG화학의 목표주가를 기존 8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25% 올렸다. 목표주가를 100만원으로 제시한 리포트는 처음이다. 기존에 가장 높았던 목표주가는 지난 12일 삼성증권이 제시한 93만원이다.
하나금융투자는 LG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을 지난해 동기보다 90.0% 늘어난 7227억원으로 전망했다.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5841억원을 23.6% 웃도는 것이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석유화학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고부가합성수지(ABS)·폴리스티렌(PS)의 호조가 눈에 띈다”며 “ABS 마진은 10년 만의 최대치이며 중국 가동률은 4개월간 100%에 육박했다”고 설명했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