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렛보다 싼 '현대백화점 할인 매장'

가든파이브에 '오프웍스 2호점'
명품 재고 최대 70% 할인

현대백화점이 28일 현대시티아울렛 가든파이브점에 오프프라이스 스토어인 오프웍스 2호점(사진)을 연다. 지난해 9월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에 첫 번째 매장을 연 지 1년 만이다.

오프프라이스 스토어는 유명 브랜드 재고 상품을 유통업체가 직접 매입해 기존 아울렛보다 싸게 판매하는 매장이다. 할인율은 최초 판매가의 40~70% 수준이다. 일반 아울렛(30∼50%)보다 할인폭이 크다.

오프웍스 2호점은 562㎡ 규모다. 120여 개 패션·잡화·리빙 브랜드의 이월 상품과 신상품을 판매한다. 이월 상품은 최초 판매가 대비 40~80%, 신상품은 15~25%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매장은 △발렌티노, 생로랑 등 명품 브랜드를 직매입해 판매하는 프리미엄럭셔리관 △마쥬, 산드로, 아미 등 컨템포러리 브랜드로 구성한 컨템포러리관 △스톤아일랜드, 폴로, 라코스테 등 남성·스포츠 브랜드를 취급하는 남성관 △포트메리온, 빌레로이&보흐 등 수입 식기 브랜드가 있는 수입식기존으로 구성했다. 고급 키즈 상품도 강화했다. 리틀마크제이콥스, 부가부 등 유·아동 관련 의류와 육아용품 브랜드를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동대문 상권에 있는 1호점과 달리 2호점은 강남 송파 판교 등 대표적인 주거 밀집 지역에 자리잡았다”며 “명품뿐만 아니라 유·아동 상품 등을 강화해 가족 단위 소비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