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구로구 "아파트 환기구 검체 검사 결과 전원 음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구로구의 한 아파트.(사진=연합뉴스)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의 아파트 환기구에서 채취한 검체 14건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또 전날까지 확진된 5가구 8명이 거주하는 아파트 라인이 아닌, 그 옆 라인에 사는 2가구 2명이 이날 추가로 확진됐다.

구로구는 27일 이러한 내용을 홈페이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보고를 통해 공개했다.이에 따라 지금까지 제기됐던 이 아파트의 감염 경로 중 '아파트 환기구를 통해 바이러스가 퍼졌을 수 있다'는 추측은 설득력을 잃게 됐다.

구로구는 검사를 받은 이 아파트 주민 중 확진된 7가구 10명을 제외한 183명은 음성으로 나왔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이 아파트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가 27일 오후 6시까지 4명 더 파악돼 누계가 32명이 됐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이 아파트 주민이 다니는 금천구 육가공 공장을 통해 전파된 파생 사례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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