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대폭 축소된 '아육대'…"실내 경기 전면 취소"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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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 진행 가능한 두 종목 개별 편성 논의 중"'2020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기존 체육관 내에서 진행하던 실내경기를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e-스포츠·어질리티 볼 수 있을까
MBC "여러 변수 고려, 철저한 방역 하 경기 임할 것"
MBC는 28일 "현 사회적 분위기와 코로나19의 위험성으로 기존의 체육관에서 하던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 종목을 전면 취소했다"고 밝혔다.이어 "실외에서 진행 가능한 두 종목은 방역과 인력 최소화, 안전을 최우선으로 개별 편성을 논의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으로 프로그램을 준비해왔던 '아육대' 제작진은 현 사회적 분위기와 코로나19의 위험성을 고려해 불가피하게 기존 체육관에서 진행했던 모든 종목을 전면 취소했다.
다만 안전한 방역과 관리 아래 야외에서 인력 최소화로 진행 가능한 두 종목 e-스포츠와 dog-스포츠(어질리티)는 단독 편성을 논의 중이다.2019년 추석특집 '아육대'에서 첫선을 보인 뒤 참여 선수들과 팬들에게 꾸준히 호응을 얻었던 e-스포츠가 야외에서 진행되는 것은 처음이다. 제작진은 출전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방역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각자의 공간을 분리해 상황에 맞춰 방역된 부스에서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dog-스포츠의 일종으로 올해 처음 신설된 종목인 어질리티는 반려견과 함께 하는 장애물 경기로 야외에서 철저한 방역과 선수 간 거리두기 실천으로 안전하게 진행될 예정이라고 했다.
MBC 측은 "코로나19에 대비해 여러 변수를 고려하고 있다"며 "야외 녹화시에도 철저한 방역과 관리를 통해 출연자 및 스태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모두가 안심하고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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