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SSG닷컴, 김포 물류센터 배송기사 확진…운영 중단

SSG닷컴, 김포 소재 '네오003'서 확진자 발생
물류센터 운영 중단…"'네오002' 새벽배송은 안전"

신세계그룹 온라인 통합 쇼핑몰 SSG닷컴의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네오003’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됐다. SSG닷컴은 네오003의 운영을 임시 중단했다. SSG닷컴 네오003에 주차된 쓱배송 차량. 사진=신세계그룹 제공

신세계그룹 온라인 통합 쇼핑몰 SSG닷컴의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네오003’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SSG닷컴은 네오003의 운영을 즉시 중단하고 방역 조치에 돌입했다.

SSG닷컴은 28일 "네오003에서 근무 중인 배송기사 1명이 자녀로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전염돼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 해당 물류센터를 즉시 임시 운영 중단하고, 전문 방역업체와 함께 전 구역 소독 등 방역 조치를 철저히 진행한다"고 밝혔다.

확진 판정을 받은 배송기사는 지난 26일 가족 중 1명이 코로나19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SSG닷컴에 알렸고, 회사는 출근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전했다. 해당 배송기사는 지난 27일 보건소로부터 재검통보를 받고 오전에 다시 검사를 실시한 후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SSG닷컴은 "네오003은 자동화 물류센터로 배송기사가 내부직원과는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설계돼 있고, 작업자간 거리가 2m 이상 떨어져 있다"며 "해당 배송기사 역시 본사 방역 지침에 의거해 근무 중 상시 마스크 착용 및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준수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당 배송기사 외에 추가 의심증상을 보이는 직원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SSG닷컴은 확진 판정을 받은 배송기사와 밀접접촉 가능성이 있는 모든 직원에 대해 면밀히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고객 불안 잠재우기에 적극 나섰다.

SSG닷컴은 "김포 소재 자동화 물류센터 네오002와 네오003은 국내 코로나19 감염증 발생 시점인 지난 1월부터 배송차량 및 근무 직원의 동선을 완전히 분리해 운영해오고 있다"며 "네오003이 폐쇄되더라도 네오 002에서 운영하던 새벽배송은 안전하게 운영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마트 점포에서 배송되는 ‘쓱배송’ 역시 안전하게 운영된다"고 덧붙였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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