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서 3명 더 코로나19 확진…보령서는 광화문 집회 참가자도(종합)

천안·대전·세종서도 1명씩 추가
28일 태안에서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충남과 대전·세종에서 확진자 7명이 더 나왔다. 태안 8·9번 확진자는 지난 14일 확진된 30대 여성(태안 5번)의 초등학생·유치원생 딸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명됐다.

세 모녀는 태안 2번 확진자인 40대 여성과 같은 아파트 같은 동 주민이다.

태안 10번 확진자는 60대 남성으로, 발열과 기침 증상을 보여 전날 오후 태안군보건의료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 보령에서는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정부·여당 규탄 집회에 참가했던 50대 남성(보령 2번)이 확진됐다.

집회 때 만난 서울 성북구 53번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18일부터 보령 성주산 자연휴양림에서 격리 생활을 하다 전날 오후 격리 해제 전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

이로써 광화문 집회 관련 충남지역 확진자는 10명이 됐다. 천안에서는 영성동 거주 60대(천안 178번)가 확진됐다.

대전에서는 지난 24일 고열·기침·어지러움 등 증상이 발현한 데 이어 폐렴 증상까지 보여 27일 충남대병원에서 검사받은 서구 변동 60대 남성(대전 241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세종에서는 지난 19일부터 근육통 증상이 나타난 60대 여성(세종 64번)이 전날 확진된 데 이어 남편(세종 65번)도 감염됐다. 보건당국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들의 최근 동선과 접촉자 등을 역학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