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최대 도시 카라치에 기록적 폭우…"2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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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강우량만 484㎜…"89년 만에 최대" 인구 1천500만명의 파키스탄 최대 도시 카라치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20여명이 사망했다고 지오뉴스 등 현지 언론과 외신이 28일 보도했다. 굴람 나비 메몬 카라치 경찰청장은 "이번 폭우로 인해 지붕이 무너지면서 2명이 숨졌고 4명은 익사했다"며 "모두 23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이번 집중 호우는 지난 25일부터 3일간 이어지면서 도심 곳곳에 큰 피해를 남겼다.
도로와 가옥이 침수됐고 도로의 차량 일부는 갑자기 물이 불어난 바람에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됐다. 카라치에서는 이달 들어 이례적으로 폭우가 빈발하고 있다.
27일 하루에만 130㎜가 쏟아지는 등 이달에만 484㎜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이는 8월 강우량으로는 기상 기록이 남아있는 1931년 이후 89년을 통틀어 가장 많다고 당국 관계자는 전했다. 당국은 현지에 구조대를 긴급 투입했고 침수 지역 주민을 학교 등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는 비상 대응이 필요할 정도로 강우 상황이 비정상적이라며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한 조처를 하겠다"고 말했다.
남아시아의 몬순 우기는 6월 중하순부터 시작돼 9월까지 이어진다. 이 우기에는 현지에서 해마다 1천여명 안팎씩 목숨을 잃는다.
/연합뉴스
이번 집중 호우는 지난 25일부터 3일간 이어지면서 도심 곳곳에 큰 피해를 남겼다.
도로와 가옥이 침수됐고 도로의 차량 일부는 갑자기 물이 불어난 바람에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됐다. 카라치에서는 이달 들어 이례적으로 폭우가 빈발하고 있다.
27일 하루에만 130㎜가 쏟아지는 등 이달에만 484㎜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이는 8월 강우량으로는 기상 기록이 남아있는 1931년 이후 89년을 통틀어 가장 많다고 당국 관계자는 전했다. 당국은 현지에 구조대를 긴급 투입했고 침수 지역 주민을 학교 등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는 비상 대응이 필요할 정도로 강우 상황이 비정상적이라며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한 조처를 하겠다"고 말했다.
남아시아의 몬순 우기는 6월 중하순부터 시작돼 9월까지 이어진다. 이 우기에는 현지에서 해마다 1천여명 안팎씩 목숨을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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