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6명 신규 감염…확진자 접촉 4명·감염경로 불분명 2명

해운대온천센터 기존 직원 확진자 2명 제외한 1천392명 음성

29일 부산에서는 확진자와의 접촉자 4명과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2명 등 6명이 추가 확진됐다.

부산시는 전날 1천196건을 검사한 결과 6명(286번∼291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286∼288번 확진자는 28일 확진 통보를 받은 285번 확진자(감염경로 불분명)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286번은 285번 확진자 가족이며, 287번과 288번은 지인으로 각기 다른 날 285번 확진자와 식사했다.

285번 확진자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289번 확진자는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257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290번, 291번 확진자는 모두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깜깜이' 환자다.
시 보건당국은 이용객들과 밀접접촉하는 종업원 2명이 잇따라 확진된 해운대온천센터 직원과 목욕탕 이용객 등 1천394명을 진단 검사했지만, 기존 확진자인 직원 2명(277번, 284번)을 뺀 1천392명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검사를 받은 사람 중 확진자들과 밀접접촉한 98명은 자가격리 조처했다. 시는 이날 284번 확진자 동선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동일 시간대 목욕탕 4층 여탕을 이용한 사람은 진단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공개된 284번 동선을 보면 그는 지난 25일 오전 6시 50분부터 26일 오전 7시까지, 같은 날 오후 4시부터 27일 오전 7시까지 목욕탕에 있었다.

이날 기준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291명으로 늘어났다.

입원환자는 88명인데 이 중 5명은 상태가 위중하다.

접촉자가 62명, 해외입국 1명, 광화문 집회 연관 9명, 사랑제일교회 연관 4명, 감염경로 불분명 12명이다.

이날 10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해 누적 퇴원자는 모두 200명이 됐다. 사망자는 3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