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응급실 50대 확진…사랑제일교회 관련 감염 추정

수원 아주대병원 응급실 응압병실에 입원한 5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시는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자 접촉 감염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도봉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사진=연합뉴스
경기 수원시는 아주대병원 응급실 입원 환자 50대 A 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 206번 확진자로 분류된 A 씨는 지난 28일 권선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의심증상은 검체 채취 전날인 27일 발현했고, 기침·가래·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보인 A 씨는 29일 아주대학교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실 음압병실에 입원했다. 확진 판정음 음압병실 입원 후 내려졌다.

시는 A 씨가 부천 191번 확진자 B 씨와 접촉한 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B 씨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신도로 지난 12일~13일 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14~15일에는 강남생수기도원 철야 예배에 참석했고, 그 곳에 함께 있던 7명이 집단감염되기도 했다. 방역당국은 정확한 감염경로 파악을 위해 A 씨의 동선 및 접촉자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