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9일 만에 또…러 군용기, 한미훈련 종료일인 어제 동해 카디즈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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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군용기가 9일 만에 또다시 동해상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진입했다. 러시아의 이와 같은 행동은 미국의 반응을 살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오후 러시아 군용기 2대가 경북 울진 동방 카디즈에 진입해 30여분간 비행하다 일본방공식별구역(JADIZ·자디즈)으로 빠져나갔다.앞서 러시아는 한미연합훈련 초반인 지난 19일에도 카디즈를 진입했다. 전날도 연합훈련 종료일이었다는 점에서 미국의 반응을 살피려는 의도가 아니겠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군 관계자는 "러시아 군용기의 카디즈 진입에 대해 경고방송, 차단기동 등 정상적인 전술 조치를 실시했다"며 "러시아 군용기의 영공 침범은 없었다"고 밝혔다.
방공식별구역은 국가안보 목적상 자국 영공으로 접근하는 군용 항공기를 조기에 식별해 필요하면 군사상의 위협을 평가한 뒤 대응하기 위해 설정하는 임의의 선이다. 러시아는 자국 방공식별구역을 선포하지 않았으며, 동시에 다른 나라의 방공식별구역도 인정하지 않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29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오후 러시아 군용기 2대가 경북 울진 동방 카디즈에 진입해 30여분간 비행하다 일본방공식별구역(JADIZ·자디즈)으로 빠져나갔다.앞서 러시아는 한미연합훈련 초반인 지난 19일에도 카디즈를 진입했다. 전날도 연합훈련 종료일이었다는 점에서 미국의 반응을 살피려는 의도가 아니겠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군 관계자는 "러시아 군용기의 카디즈 진입에 대해 경고방송, 차단기동 등 정상적인 전술 조치를 실시했다"며 "러시아 군용기의 영공 침범은 없었다"고 밝혔다.
방공식별구역은 국가안보 목적상 자국 영공으로 접근하는 군용 항공기를 조기에 식별해 필요하면 군사상의 위협을 평가한 뒤 대응하기 위해 설정하는 임의의 선이다. 러시아는 자국 방공식별구역을 선포하지 않았으며, 동시에 다른 나라의 방공식별구역도 인정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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