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김호중·전효성…속내 드러내자 독자 반응 뜨겁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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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이 쓴 에세이 《무엇을 위해 살죠?》(은행나무)는 지난 15일 출간과 함께 인터파크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8월 넷째주에도 6위에 올랐다. 이 책은 가수로 인기를 누렸고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고 인기 가수를 키워낸 프로듀서였지만 한편으론 미국 시장 도전 실패와 이혼 등 굴곡진 인생을 살아오며 깨닫게 된 삶의 진실과 종교적인 철학을 이야기한다. ‘난 뭘 위해 살아야 하는 걸까’라며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고 진지하게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아냈다.

지난 12일 출간한 칼럼니스트 허지웅의 에세이 《살고 싶다는 농담》(웅진지식하우스)은 8월 넷째주 교보문고 종합베스트셀러에서 4위, 예스24 5위에 오르는 등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평론가 겸 작가, 방송인으로 유명세를 탄 허지웅은 2018년부터 악성림프종으로 긴 투병생활을 하면서 갖게 된 삶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희망을 책에 풀어내며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던진다.

김현정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담당은 “예전 연예인 에세이들이 스타 자신의 인지도에 기대며 출간 초 반짝 효과만 누렸다면 최근 출간된 책들은 타인과의 관계, 좌절과 성공 등 누구나 겪을 법한 인생 자체에 대한 이야기로 독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