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근무한 홍성 요양원…환자·직원 63명 코호트 격리

밀접 접촉 직원 11명은 자가격리…확진자 마스크 착용 안 한 날도 있어
방역당국이 30일 충남 홍성 8번 확진자가 근무한 것으로 알려진 홍성의 한 요양병원을 코호트 격리했다. 30일 충남도와 홍성군에 따르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남성(홍성 8번)이 홍성 한 요양원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는 예방적 차원에서 입원환자 46명과 직원 31명 중 17명을 요양원과 함께 코호트 격리했다.

직원 11명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요양원 밖에서 자가격리 중이며, 3명은 능동감시 상태다. 역학조사 결과 이 남성은 24일∼28일(27일 하루 제외)까지 요양원으로 출근해 일했다.
25일 오전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고 근무했다.

26일에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발현됐으며, 28일 선별 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직원 31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는 일단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방역당국은 요양원 환자와 직원의 건강 상태를 살펴보고 있으며 GPS, CCTV 등을 통해 확진자의 동선을 추가로 조사해 공개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