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유수의 지일파인 전 총리가 한국 여당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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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용 피해자 문제 등 악화한 한일관계 개선 기대'일본 주요 신문들이 30일 이낙연 전 총리가 더불어민주당 새 대표로 선출된 것을 두고 '지일파(知日派)'가 한국 여당을 이끌게 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지면을 통해 "한국의 좌파 계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29일 새 대표로 한국 정계에서 유수(有數)의 지일파로 알려진 이 전 총리를 선출했다"고 전했다.요미우리는 이 신임 대표가 동아일보 도쿄 특파원을 지냈다면서 일제 징용 피해자 문제 등으로 악화한 한일 관계를 개선시키길 기대하는 목소리가 일본 정계에서 작지 않다고 덧붙였다.
아사히신문은 한국 민주당이 다음 대통령 선거 유력 후보인 이 전 총리를 새 대표로 뽑았다면서 이 신임 대표는 도쿄 특파원 경력이 있고 일본어도 능통한 한국 정계 굴지의 지일파라고 소개했다.
마이니치신문과 도쿄신문도 더불어민주당의 새 대표 선출 소식을 전하며 이 신임 대표가 도쿄 특파원을 지낸 지일파라는 사실을 강조했다.교도통신은 '일본통'인 이 신임 대표가 차기 대통령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다 최근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밀려 2위가 됐다며 향후 대선 과정에서 어느 정도의 존재감을 보여줄지 관건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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