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6명·전남 4명 코로나19 확진…지역사회 감염 '확산'(종합)

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성림침례교회와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전남에서도 순천과 광양 등지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6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371명으로 늘었다.

광주 북구 신용동 주민인 367번 확진자는 성림 침례교회와 관련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북구 양산동에 사는 주민 3명(369∼371번)은 광화문 집회와 관련, 코로나 19에 감염됐다. 각화동 주민 368번 확진자는 동광주 탁구클럽 관련, 감염됐으며 367번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다.

전남에서는 '헬스장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순천에서 2명이 감염되는 등 모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순천에서는 20대 남성(전남 140번)이 청암 휘트니스센터를 이용하다 감염된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10대 여성(전남 142번)도 청암 휘트니스를 다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가족에게 감염됐다.

구례에 사는 70대 여성(전남 141번)은 물리치료사인 134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밝혀졌다.

목포에 사는 60대 여성(전남 143번)은 코로나19에 감염된 택시기사의 부인과 접촉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이날부터 지역 내 고위험 시설과 중위험 시설 등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