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큐어, 3상 결과 앞둔 11월에 주가 모멘텀 있어"

상상인증권 분석
11월 임상 3상 결과 발표 기대
상상인증권은 31일 아이큐어에 대해 오는 11월께 주가 상승동력(모멘텀)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치매 치료제 도네페질 패치제의 국내 임상 3상 결과발표가 임박한 시점이다.

하태기 연구원은 "아이큐어의 현재 주가는 공모가 6만5000원 대비 32% 하락한 상황"이라며 "작년 국내 임상 종료가 목표였으나 올해로 지연된 점, 평균단가 3만원의 전환사채(CB) 물량이 163억원 남아있다는 점 등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6월 임상 3상 투약이 곧 종료된다는 보도에 주가는 단기간에 공모가에 근접했다. 11월 3상 결과 발표가 임박했을 때 주가는 다시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했다.

아이큐어는 지난달 임상 3상 투약을 완료했다. 11월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연말에 판매허가를 신청하면, 내년 하반기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노바티스의 리바스티그민 패치제는 출시 2년 만에 경구제 시장의 50%를 차지했다. 이를 감안하면 아이큐어의 도네페질 패치제는 2022년 180억원(경구제의 패치제 10% 전환 가정), 2023년 360억원(20%), 2024년 720억원(40%)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하 연구원은 추정했다.

미국에는 오는 10월에 임상 1상을 신청할 예정이다. 위험 요인은 미 식품의약국(FDA)의 생산시설 기준(cGMP) 통과 여부라고 봤다. cGMP 인증에는 1~2년이 소요되며, 약 2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