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中 합작사 휴온랜드, 결막염 치료제 중국 시판허가

340억원 규모 시장 공략
휴온스는 중국 합작법인 북경휴온랜드제약유한공사가 중국국가약품관리감독국(NMPA)으로부터 '염산올로파타딘 점안액'에 대한 시판허가를 취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알레르기성 결막염 증상 치료제다.

중국에서 염산올로파틴 점안제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중국 국립의료기관에 따르면 2019년 중국 염산올로파타딘 점안제의 처방 규모는 약 2억위안(약 340억원)이다. 전년 대비 45.5% 증가했다. 기존에는 노바티스의 파타놀이 전체 처방의 75%를 차지하고 있다. 휴온랜드는 이번에 허가받은 염산올로파타딘 점안제 출시로, 중국 시장의 의존도를 해소하고 시장을 유연하게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휴온랜드 측은 “중국인들은 자국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휴온랜드 제품이 유통되면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휴온랜드는 휴온스와 중국 노스랜드의 합작법인으로 2012년 설립됐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