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창립 20년…"수익구조 혁신에 역량 집중"

식자재 유통 1위 기업…최근 코로나19로 실적 악화

CJ프레시웨이 문종석 대표는 "수익구조 혁신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지난 28일 서울 상암동 본사 사옥에서 열린 창립기념식에서 "미래 트렌드 변화를 미리 파악하는 등 마케팅 역량을 강화해 초격차 역량을 확보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CJ프레시웨이는 31일 전했다.

문 대표는 "사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며 "위기를 극복하고 혁신성장을 해야 한다.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위한 투자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강한 책임감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며 "고강도 혁신을 선도하는 일류 인재를 확보하는 한편 글로벌 일류 문화를 조기에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동안 수많은 어려움에 봉착했지만, 항상 다시 일어나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다가오는 20주년을 준비하는 '새로운(New) 프레시웨이'로 도약해야 한다"고 밝혔다.
CJ프레시웨이는 CJ그룹 계열의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 전문 기업으로, 현재 식자재 유통 분야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00년 9월 1일 CJ제일제당 단체급식 부문과 식자재 유통 부문을 통합해 CJ푸드시스템이 설립됐고, 2008년 3월 CJ프레시웨이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CJ프레시웨이는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 사업 등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 업계 최초로 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그러나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27억원을 기록, 지난해 동기보다 86% 감소했다. 매출은 6천24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7.5% 감소했고, 순손실은 27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