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그룹 지주사 체제로…TY홀딩스 출범

태영건설과 분할 완료
태영그룹이 기존 태영건설을 지주회사인 TY홀딩스와 사업회사인 태영건설로 분할하고 지주회사 체제로 공식 출범한다.

태영그룹은 1일 TY홀딩스의 창립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임원 인사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신임 대표이사에 유종연 전 SBS콘텐츠허브 대표(사진), 총괄 임원인 경영관리실장에는 황선호 SBS미디어홀딩스 경영관리실장이 내정됐다.유 신임 대표는 글로벌 컨설팅기업 베인앤드컴퍼니 파트너 출신으로 2012년 태영그룹 산하 SBS미디어홀딩스에 합류해 SBS콘텐츠허브와 SBS네오파트너스 대표 등을 지냈다.

태영그룹은 올초부터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추진해왔다. 당초 6월 말 태영건설을 분할해 TY홀딩스를 출범시키기로 했으나 방송통신위원회 심의가 지연되면서 2개월가량 미뤄졌다. 태영건설은 지상파 방송사 SBS를 지배하고 있는 SBS미디어홀딩스의 지분 61.42%를 소유한 대주주여서 지배구조 개편 시 방통위 심의를 거쳐야 한다.

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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