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日시장도 뚫었다…'AR 교육용 콘텐츠' 수출

KDDI에 '아이들생생도서관' 제공

어린이들이 LG유플러스 ‘U+아이들생생도서관’ 콘텐츠를 시청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일본 통신회사 KDDI에 증강현실(AR) 기반의 교육용 콘텐츠를 수출한다.

LG유플러스는 일본 KDDI와 AR 교육 콘텐츠 ‘U+아이들생생도서관’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31일 발표했다. 이 콘텐츠는 9월 1일부터 KDDI를 통해 서비스된다.

U+아이들생생도서관은 모바일과 인터넷TV(IPTV)로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 특화 AR 교육 콘텐츠다. DK, 펭귄랜덤하우스, 옥스퍼드 등과 제휴해 제작한 3차원(3D) AR 영어 도서 230편을 독점 제공하고 있다.

두 회사는 수출 계약을 토대로 AR 콘텐츠와 관련한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콘텐츠뿐만 아니라 AR 운영과 서버·트래픽 관리 노하우를 공유한다. 또 영어 동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5세대(5G) 이동통신 킬러 콘텐츠로 AR, 가상현실(VR) 등 실감 콘텐츠에 공을 들이고 있다. 독점 콘텐츠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성과도 속속 나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국 차이나텔레콤에 5G 콘텐츠와 솔루션을 수출했다. 올해는 홍콩텔레콤, KDDI, 대만 칭화텔레콤에 VR 콘텐츠를 수출했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