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유학생 출신 박사 3명, 중국서 교수 임용

(왼쪽부터) 유경옥 박사, 왕원 박사, 황려명 박사. 인하대 제공
인하대 국어교육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세 명의 유학생이 중국에 있는 대학에 한국어 교수로 임용됐다. 이들이 학위를 받은 전공은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이다.

31일 인하대에 따르면 유경옥 박사는 중국 하문집미대학 외국어학원 한국어 교수로 올해 3월에 임용됐다. 왕원 박사는 중국 온주대학 외국어학원에 한국어 교수, 황려명 박사는 중국 산동대학(제남) 한국어과에 연구교수로 임용될 예정이다. 유 박사는 지난 2016년 이 대학 국어교육학과 석사과정을 마치고 박사과정에서 ‘한국어 관형절 내포문 교육 연구’ ‘외국인 학습자를 위한 한국어 호칭어 교육 연구’ ‘중국인 학습자를 위한 한국어 피동표현의 교육 연구’ 등 논문과 공동저서를 발간했다.

왕 박사는 2014년 석·박사 통합과정에서 중국 정부가 지원하는 장학생에 선발된 경우다. 그는 ‘중국인 학습자를 위한 한국어 양태부사 교육 연구’ ‘중국인 한국어 학습자의 글쓰기에 나타난 띄어쓰기 오류 양상 및 지도 방향’ ‘중국인 학습자를 위한 한·중 부정 양태부사 대조 연구’ 등 논문을 발표했다.

황 박사는 2016년 박사과정에서 ‘중국인 학습자를 위한 한국어 연어 교육 연구’ ‘중국인 학습자를 위한 말하기 교육 방안’ ‘중국인 학습자를 위한 한·중 체언+용언형 연어 대응 양상 연구’ 등 논문과 공동저서를 발간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