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조계종에 "금강산 신계사 템플스테이 적극 지원할것"
입력
수정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31일 조계종 총무원장을 만나 금강산 신계사 템플스테이 사업에 대해 "추진 시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에서 총무원장인 원행스님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원행 스님은 "신계사에 템플스테이를 할 수 있는 체험관 건립 등을 북한과 협의했었는데 현재 잘 진행되고 있지 않다"면서 "통일부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이 장관은 "통일부가 재개해야 할 금강산 사업하고도 같은 궤도상에 있기 때문에 먼저 불교 쪽에서 진행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불교계에서 큰 원력들을 세워 놓은 것"이라면서 "이는 민족이 가야 할 한반도 평화의 길과 다르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어 "어려울 때 불교계에서 남북이 하나의 생명체로서 대화를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달라"고 당부했다.
금강산 4대 명찰 중 하나로 꼽히는 신계사는 6·25 전쟁 중 폭격으로 소실됐으나 2000년 6·15공동선언 이후 남북 불교계가 공동으로 복원해 지난 2007년 완공됐다.
/연합뉴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에서 총무원장인 원행스님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원행 스님은 "신계사에 템플스테이를 할 수 있는 체험관 건립 등을 북한과 협의했었는데 현재 잘 진행되고 있지 않다"면서 "통일부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이 장관은 "통일부가 재개해야 할 금강산 사업하고도 같은 궤도상에 있기 때문에 먼저 불교 쪽에서 진행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불교계에서 큰 원력들을 세워 놓은 것"이라면서 "이는 민족이 가야 할 한반도 평화의 길과 다르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어 "어려울 때 불교계에서 남북이 하나의 생명체로서 대화를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달라"고 당부했다.
금강산 4대 명찰 중 하나로 꼽히는 신계사는 6·25 전쟁 중 폭격으로 소실됐으나 2000년 6·15공동선언 이후 남북 불교계가 공동으로 복원해 지난 2007년 완공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