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연, 태양광 폐패널 재활용하는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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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소모량 줄이고 수익성은 높여…2023년 상용화 목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수명이 다한 태양광 폐패널을 재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태양광은 청정에너지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다량으로 발생하는 태양광 패널 폐기물 때문에 보급 확대에 어려움이 있었다.
환경부는 2023년 1월부터 생산자책임재활용제(EPR)에 태양광 폐패널도 포함해 회수한 폐패널을 80% 이상 재활용해야 한다는 규정을 신설했다.
태양광 패널은 전면 유리, 태양전지, 봉지재 등이 압착된 상태로 제품화돼 있다. 패널 내 소재를 회수하기 위해서는 이 부품들을 먼저 분리해야 하는데, 경제적이면서 분리율을 높인 분리기술이 재활용 기술의 핵심이다.
연구원이 개발한 기술은 상온에서 패널을 분리할 수 있어 에너지 소모량을 기존 공정 대비 64%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또 비파쇄 방식으로 처리해 파·분쇄로 부품·소재들이 한데 섞일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 고순도 물질 회수가 가능하다. 연구원은 이 기술을 원광에스앤티에 이전해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생산자책임재활용제가 시행되는 2023년 이전에는 사업화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진석 책임연구원은 "독일과 폐패널 재활용을 위한 국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폐패널로 인한 환경 훼손을 막을 수 있는 적정처리기술을 개발해 진정한 지속가능 에너지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환경부는 2023년 1월부터 생산자책임재활용제(EPR)에 태양광 폐패널도 포함해 회수한 폐패널을 80% 이상 재활용해야 한다는 규정을 신설했다.
태양광 패널은 전면 유리, 태양전지, 봉지재 등이 압착된 상태로 제품화돼 있다. 패널 내 소재를 회수하기 위해서는 이 부품들을 먼저 분리해야 하는데, 경제적이면서 분리율을 높인 분리기술이 재활용 기술의 핵심이다.
연구원이 개발한 기술은 상온에서 패널을 분리할 수 있어 에너지 소모량을 기존 공정 대비 64%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또 비파쇄 방식으로 처리해 파·분쇄로 부품·소재들이 한데 섞일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 고순도 물질 회수가 가능하다. 연구원은 이 기술을 원광에스앤티에 이전해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생산자책임재활용제가 시행되는 2023년 이전에는 사업화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진석 책임연구원은 "독일과 폐패널 재활용을 위한 국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폐패널로 인한 환경 훼손을 막을 수 있는 적정처리기술을 개발해 진정한 지속가능 에너지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