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앞에 닥친 수능…3일부터 원서 접수
입력
수정
지면A29
자가격리자·확진자는 대리 제출오는 12월 3일 시행되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응시원서 신청이 3일 시작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3일부터 18일까지 토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12일 동안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국 86개 시험지구교육지원청과 일선 고등학교에서 수능 응시원서를 접수한다고 1일 밝혔다.응시원서는 수험생 본인이 제출하는 게 원칙이다. 단 고등학교 졸업자(검정고시 합격자 등 포함) 중 장애인, 수형자, 군 복무자, 입원 중인 환자, 원서 접수일 현재 해외 거주자(해외 여행자는 제외)인 경우와 시·도교육감이 기타 불가피한 경우로 인정하면 응시원서를 대리 제출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자가격리자와 확진자도 예외적으로 대리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응시원서는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는 재학 중인 고등학교에 제출하고, 고등학교 졸업자는 출신 고등학교에 내면 된다. 응시원서 접수일 현재 수험생 주소지와 출신 고등학교 소재지가 다른 관할 시험지구이면 현재 주소지 관할 시험지구 교육지원청에서도 제출 가능하다. 예를 들어 경기 의정부 A고교 졸업생이 경기 포천시로 주소지를 이전하면 의정부 A고교 또는 포천시 관할 시험지구 교육지원청인 경기도의정부교육지원청에 응시원서를 내면 된다. 응시 수수료는 선택 영역 수에 따라 4개 영역 이하 3만7000원, 5개 영역 4만2000원, 6개 영역 4만7000원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수험생은 감염병 안전을 위해 접수처 방문 시 마스크 착용, 손 소독, 원서 신청자 간 거리 유지 등 방역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