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모잠비크 남폴라-나메틸 70km 도로 개통

왕복 2차선 도로 개통식 열려
모잠비크 도로개선공사 전경사진(자료 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은 아프리카 모잠비크 북부의 중심도시인 남풀라(Nampula)와 나메틸(Nametil)을 잇는 70km 도로를 개통했다고 1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이 아프리카에 첫 진출한 성과다.

왕복 2차선의 이 도로는 2017년 12월에 착공해 올해 7월 준공했다. 현지의 열악한 환경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30개월의 공사기간을 지켰다. 이 도로는 수도인 마푸토와 북부를 연결하는 주간선도로다. 사업재원은 우리정부가 수출입은행을 통해 지원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다. 비포장이었던 구간이 아스팔트 도로로 변모하면서 여객과 물류운송 소요시간은 3시간에서 1시간으로 대폭 줄어들게 됐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현장소장을 포함해 모든 직원들이 여러 차례 말라리아에 걸리는 등 공사수행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회사의 첫 아프리카 진출 프로젝트라는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있었기에 적기에 준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프리카에서 진행되는 인프라사업들은 기후, 풍토병, 정치적이슈 등 외부요인들로 공사기간이 지연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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