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포스터 공개한 '보건교사 안은영'…정유미X남주혁, 꽉 잡은 두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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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교사 안은영' 1차 포스터정유미, 남주혁 주연의 넷플릭스 '보건교사 안은영' 측이 1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무지개칼 든 정유미 '눈길'
'보건교사 안은영'은 평범한 이름과 달리 남들 눈에 보이지 않는 ‘젤리'를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보건교사 안은영이 새로 부임한 고등학교에서 심상치 않은 미스터리를 발견하고, 한문교사 홍인표와 함께 이를 해결해가는 명랑 판타지 드라마다.공개된 포스터는 노을 진 도시를 배경으로 나란히 선 안은영과 홍인표의 모습을 담고 있다. 두 주인공을 둘러싸고 하늘에서 노니는 고래, 해파리는 실제 동물이 아니라 안은영의 눈에만 보이는 젤리다.
젤리란 살아있는 동식물들이 만드는 보이지 않는 욕망의 잔여물로, 무해한 것도 있지만 오염되면 사람에게 해를 끼칠 수 있어 특별한 능력을 타고난 은영이 평생에 걸쳐 퇴치하고 있다. 알록달록 다양한 색채의 젤리가 하늘을 가득 메운 ‘이상하고 아름다운' 비주얼 앞에 손을 잡고 선 안은영과 홍인표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보건교사 가운에 어울리지 않는 무지개칼을 들고 누구보다 진지한 여전사의 모습으로 선 은영은 '보건교사 안은영' 안에서 펼쳐질 개성 넘치는 세계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낸다.한문교사 홍인표는 은영과 손을 터치하는 방법으로 자신을 둘러싼 좋은 기운을 전달, 그녀가 젤리와 싸울 때 필요한 에너지를 충전시켜 줄 수 있다. 젤리를 퇴치해야 하는 안은영과 그녀를 충전시켜줘야 하는 홍인표가 학교에 퍼져버린 젤리를 어떻게 퇴치할지 시리즈가 보여줄 신선한 이야기와 시각적 즐거움을 더욱 궁금하게 한다.
또한 다른 사람들 눈에는 보이지 않는 존재들과 싸우며 외롭게 살아온 안은영과 한쪽 다리가 불편해 사람들과 거리를 두고 살아온 홍인표, 두 완전치 않은 존재가 만나 서로를 완성해가는 모습을 그려낼 정유미, 남주혁의 찰떡 케미스트리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1차 포스터를 공개하며 폭발적인 기대를 불러모은 '보건교사 안은영'은 원작자인 정세랑 작가가 각본에 참여하고 개성 넘치는 연출을 선보여온 이경미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김현정 (영화사 빛나는 제국) 프로듀서가 기획을, 키이스트 박성혜 대표가 제작을 맡았으며 오직 넷플릭스에서 9월 25일 전 세계에 공개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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