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한남기술지주 투자조합1호 ‘우수투자 성공사례’

한남대는 교수와 직원이 기금을 조성해 만든 ‘한남기술지주 투자조합1호’가 수익배분을 하는 등 성공적인 투자 실적을 기록했다고 2일 발표했다.

한남기술지주 투자조합 1호는 2017년 5월 운영조합원 외 16명의 교수와 직원들이 십시일반 1억300만원의 기금을 모아 결성했다.조합은 한남대 창업보육센터의 벤처 창업회사 두 곳에 투자해 2배 이상의 수익을 창출했다.

지역대학에서 결성한 투자조합이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창업기업에 투자해 두 배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지역대학 최초·최대의 투자회수 사례라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손대락 한남대 기술지주 대표는 “지역 기술창업 거점대학, 산학협력 선도대학으로서 기술사업화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고 중소벤처기업들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대학 측은 기술지주에서 운영 중인 투자조합 2호(1억1300만원), 투자조합3호(1억4500만원) 역시 효율적 운영을 통한 성공 투자사례로 만들 방침이다.

대학기술지주회사는 대학이 보유한 기술과 연구 성과의 사업화를 촉진시키기 위해 산학협력단이 학교가 보유한 지적재산권을 이용해 만든 회사다.

기술지주회사에서 창출된 수익은 대학에 재투자된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